기도로 간증 시작하겠습니다.
주님 이렇게 또 다시 주님을 증거할 수 있는 기회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스스로 부담스러워 한번 거절했음에도 이렇게 다시 순종함으로 주님께 받은 은혜를 증거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아멘.
2주 전, 퇴근길에 대시보드를 보니 엔진 주의등이 켜져 있었습니다. M1에서 내린 후, 엔진을 확인하고 다시 시동을 거는데, 시동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토우트럭을 불렀고, 토우 트럭을 기다리는 동안 혹시나 될까 싶어서 상호 목자님께 전화를 드렸는데 일이 많아서 오늘은 안되겠다고 하셨습니다. 전화를 끊은 후,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런 차도 굴러다니는데... 싼 차도 아니었는데... 그러다가 끝에는 주님은 믿는 자에게 복을 주신다고 하셨는데, 왜 이런 일이 생겼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스스로 생각해도 신기했던 것은 그 생각이 든 직후에 아 이건 내가 잘못 생각하는 것이다. 주님이 이렇게 하신 것이 아닌데라며 회개하는 기도를 했습니다. 기도를 하고 잠시 후 상호 목자님께서 일을 끝내고 늦더라도 와라굴까지 와주시겠다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너무 감사했고 기뻤습니다. 그 사이에 지은 목자님이 큐티를 하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전이라면 그 연락도 받지 않고 무시를 했겠지만, 그날은 왜인지 큐티를 하자는 연락이 싫지 않았습니다. 큐티를 끝내자 상호 목자님이 오셔서 차를 확인해주셨지만 시동은 걸리지 않았습니다. 저는 바로 다음날 워런티 회사에 연락을 해서 지정해준 메카닉샵으로 차를 보냈고, 다음날 저와 다혜(Terry)는 택시를 타고 출근을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택시비가 많이 나와 차를 렌트하려고 알아보던 중 우주 목사님이 차를 빌려주시겠다고 연락을 주셔서, 저는 퇴근길로 바로 차를 픽업하러 갔고, 그 다음날 무사히, 편하게 출근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메카닉샵에서 워런티 커버가 안되는 엔진 부분이 고장이 났고, 수리비는 3700불이 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저에게 워런티 회사에 컴플레인을 해보라고 조언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저의 영어 실력으로는 제대로 컴플레인을 하기가 어려울 것 같았고, 그래서 우주 목사님께 도움을 청했습니다. 우주 목사님께서는 바로 승낙해주셨습니다. 며칠 후, 다시 메카닉샵에서 연락이 왔는데, 워런티 회사에서 돈을 지불하겠다고 했으니 이제 어떻게 하겠냐고 물었고 저는 수리를 부탁했습니다. 그날 오후 결제를 위해 메카닉샵을 찾았고 피터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중, 우주 목사님께서 메카닉샵에도 연락을 하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또 정말 신기하게도 피터가 우주 목사님과 대화를 한 후, 워런티 회사에서 메카닉샵에 연락이 왔을 때, 고장난 부분은 워런티 커버가 안되는 부분이었지만, 피터는 워런티 커버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이 고장이 났다고 이야기 해서 워런티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워런티 커버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1000불이었지만, 원래는 받지 못할 것을 받아 더 저렴하게 수리를 할 수 있었기에, 훨씬 가벼운 기분으로 주일에 예배를 드리고, 창조과학 캠프에 참가했는데 이 곳에서 마음의 평안을 느꼈습니다. 귀여운 아이들이 뛰어댕기는 모습을 보니 즐거웠고,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나오는 아이들을 보니 마음이 정말 가벼워지고 평화로워졌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주 토요일 새벽예배에서 처음 울면서 기도했습니다. 기도를 하는 중, 지난 2주간의 일들이 떠오르고, 그 동안 받았던 도움과 위로, 즐거움, 감사함들로 마음이 채워져 갔습니다. 정말 말로 다할 수 없는 감사함, 설교와 간증으로 들어 머리로만 이해하던 공동체를 통한 위로와 위안. 그 모든 것들이 떠오르고, 차에 문제가 생긴 날 했던 큐티가 다시 떠올랐습니다. 히브리서 6장18절 이는 앞에 놓인 소망을 붙잡으려고 세상에서 피하여 나온 사람들인 우리가, 이 두 가지 변할 수 없는 사실 곧 하나님의 약속과 맹세를 의지하여 큰 위로를 받게 하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시고 맹세하실 때에 거짓말을 하실 수 없습니다. 저는 아마 이때 진심으로 주님의 은혜를 증거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지금 이 상황들이 너무나 신기합니다. 아마 1년 전의 나에게 이 이야기를 한다면 헛소리 말라며 듣지도 않았을 이야기들. 감정들. 이것들을 주님께서 지금의 저에게 허락하셨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하고 즐겁습니다. 주님께서는 믿는 자에게 복을 주신다 하셨는데 이제는 그 말씀이 진심으로 믿어집니다. 주님을 믿었기에 이렇게 저를 도와주는 공동체를 옆에 있도록 허락하신 것이고, 복을 주셨기에 피터가 저를 도와준 것이고, 또 그랬기에 이러한 감정과 즐거움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받은 주님께서 허락하신 공동체 속에서의 위로. 위안. 즐거움. 복됨이 여러분들께 조금이나마 믿음의 확신의 증거가 되기를 바라며 마무리 기도 하겠습니다.
너무나 좋으신 주님, 저에게 허락하신 모든 것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가진 모든 것이 주님께서 주신 것임에도 그것의 일부를 주님께 드리면서도 후회하지 않게, 나중에 생각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조차도 나의 나약함 때문임을 고백합니다. 이번일들을 통하여 주님께서 허락한 공동체와 주님께서 약속한 위로.위안. 복됨을 느꼈습니다. 이것을 잊지 않고 더더욱 주님의 말씀에 매달리려는 노력하며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