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저는 이스라엘 포트페어리 목장에 목원이며, 이번시드니 수정교회 평신도세미나를 다녀온 강셀라입니다. 하나님의 일하심 이란 제목으로 세미나를 통해 누린 은혜를 나누려 합니다.
저는 이번 평신도세미나를 아주 작정하고 참석했었습니다. 세미나 등록이 확정되며 저는 하나님께 기도했었습니다. 이 세미나를 통해 가정교회의 확신과 방주교회의 비전을 보게해달라고, 그리고 이왕에 가는거 그 교회 레전드급 목자 목녀님 집에 머물게해주세요. 라고 작정하고 기도하며 참석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제가 작정하고 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미 작정하시고 저희 부부를 보내셨슴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세미나를 통해 하나님께서 하신일,
첫번째는 가정교회의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담임목사님께 말로만 듣던 다음세대에 신앙이 전수되고 있었습니다. 가정교회로 20년이 넘은 수정교회엔 이제 젊은 청년들이 일어나 부흥되고 있슴을 보았습니다. 그 젊은 청년들은 목자 목녀님들의 자녀들이거나, 목장 안에서 자랐고, 자연스레 섬김을 배우며 영혼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에 쓰임 받고 있었습니다. 그걸 직접 보고 깨달으며 "그렇구나! 가정교회가 답이구나". 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가정교회로 20년 정도 되니 이제야 청년이 되어 헌신한다는데, 저희는 벌써 ALF교회와의 연합으로 벌써부터 다음세대가 준비되어가고 있으니 하나님의 기가막힌 일하심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두번째는 목자님들의 간증을 통해 교회의 비전을 보게하셨습니다.
그 교회의 비전이란게 화려한 무언가가 아닌 그냥 자기 자리에서 버티는 것입니다. 그런데 혼자 버티는게 아니라 공동체가 함께 버텨주는 것 입니다. 10년 이상 되신 목자, 목녀님들이 수정교회엔 많았습니다. 그분들이 말하길… 너무 힘들어서 넘어질 때도 있었다. 중요한건 넘어질 때 공동체 안으로 넘어져야한다. 그래야 다시 일어설 수 있다. 공동체 밖으로 넘어지면 그건 답없다. 라고 했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든든한 공동체가 되어주고 그 안에서 꿋꿋하게 자신의 자리를 버텨온 성도들로 가득한 수정교회는 지금 가정교회를 세우는 일에 쓰임받고 있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맡은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다. 나도 끝까지 버티자. 그리고 누군가 넘어질 때 함께 기도하며 서로를 세워줄 수 있는 든든한 공동체의 일원이 되자. 그리고 그런 공동체를 꿈꾸며 연합교회를 섬기자. 라고 결단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정말 놀랍습니다.
세번째, 목사님의 강의를 통해 저희 부부가 곧 분가하여 열어갈 목장에 대한 소심한 분쟁이 한방에 종결 되었습니다.
저의 입장은 '목장모임엔 그래도 형식과 룰이 있어야 한다'이고, 신집사님의 입장은 ' 목장은 우선 재밌고 행복해야한다' 였습니다. 강의 첫 시간에 바로 응답 받았습니다.
형식과 틀은 중요치 않다. 그러나 훈련은 있어야 한다. 우리 부부의 소심한 분쟁은 바로 끝났습니다. 일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네번째, 레전드급 목자, 목녀님네 집에서 머물게 해주세요. 기도에 대한 응답은 그야말로 대단했습니다. 그 분들은 교회에 몇 안되는 초원지기 목자, 목녀님이셨으며 그 분들을 통해 우리 부부가 막연히 생각하고 있던 목장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과 길을 제시해주셨습니다. 또한 이 분들을 통해 멋진 섬김을 배웠습니다. 시드니 국밥을 먹어보는게 버켓리스트인 우리 부부를 위해 아침부터 순대국밥을 대접해주시며 함께 맛있게 드셔주셨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아침은 가볍게 드시거나 안드시는 분들이었습니다. 본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기꺼이 버리시고 오롯이 저희에게 모든걸 맞춰서 최선을 다해 섬기고 계셨습니다. 그렇구나 섬김은 내가 아닌 온전히 상대방에게 맞추는 것이 진짜 섬김이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다섯번째, 기도의 파워를 알게 하셨습니다.
세미나를 통해 100%를 넘어 200% 응답하신 것과 미묘한 영적전쟁에서도 넘어지지 않고 은혜를 누릴 수 있슴은 바로 누군가 이 세미나를 위해 기도로 중보했다는 것을 성령님께서 깨닫게 하셨습니다.
이 중보기도들이 모아져 오늘 내가 이 모든것들을 누릴 수 있었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기도외엔 이런 류가 나갈 수 없슴이다." 라는 말씀에 아멘으로 화답하게 되었습니다.
여섯번째, 우리 부부가 결국 같은 곳은 바라보고, 같은 것을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제게 늘 말씀하셨습니다. "남편의 영적 권위에 순종하고, 남편을 위해 기도로 중보하는 자리가 너의 자리다". 그러나 이게 쉽게 되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남편을 신뢰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세미나 동안 신집사님의 진지한 고민과 대화들을 들으며 방법은 다르지만 결국 나랑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며 남편을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우리 부부는 하나였구나… 그래서 하나님께서 네게 "너는 남편에게 순종하고 기도로 중보하는 일만 하면 된다"고 하셨구나. 깨달아졌습니다. 부부간의 하나됨은 목장을 세워가는데 중요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부부가 하나 되지 못하면 어쩌나… 라는 두려움에서 자유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하신 가장 멋진 일은 바로 바로…. 이것입니다.
같이 산지 17년이 된 삐지기 좋아하는 소심한 부부가 2박3일 동안 24시간 붙어서 싸움 안난 것은 진정 우리 하나님께서 일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이렇게 하나님은 계속해서 하나님의 일들을 이뤄나가실 것입니다. 그 일하심 속에 저와 우리목장과 우리교회가 주인공이 되길 소망하며 간증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