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1/22
제목 : 믿음은 결단의 연속
말씀 봉독 : [시116:1-19, 새번역]
일어나실 수 있는 분들은 일어나셔서 주님 말씀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1 주님, 주님께서 나의 간구를 들어주시기에,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감사)
2 나에게 귀를 기울여 주시니, 내가 평생토록 기도하겠습니다. (결단)
3 죽음의 올가미가 나를 얽어 매고, 스올의 고통이 나를 엄습하여서, 고난과 고통이 나를 덮쳐 올 때에,
4 나는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주님, 간구합니다. 이 목숨을 구하여 주십시오" 하였습니다. (간구)
5 주님은 은혜로우시고 의로우시며, 우리의 하나님은 긍휼이 많으신 분이시다. (찬양)
6 주님은 순박한 사람을 지켜 주신다. 내가 가련하게 되었을 때에, 나를 구원하여 주셨다. (감사)
7 내 영혼아, 주님이 너를 너그럽게 대해 주셨으니 너는 마음을 편히 가져라. (결단)
8 주님, 주님께서 내 영혼을 죽음에서 건져 주시고, 내 눈에서 눈물을 거두어 주시고, 내 발이 비틀거리지 않게 하여 주셨으니,
9 내가 살아 있는 동안 주님 보시는 앞에서 살렵니다. (결단)
10 "내 인생이 왜 이렇게 고통스러우냐?" 하고 생각할 때에도, 나의 믿음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결단)
11 나는 한 때, 몹시 두려워, "믿을 사람 아무도 없다" 하고 말하곤 하였습니다. (회개)
12 주님께서 나에게 베푸신 모든 은혜를, 내가 무엇으로 다 갚을 수 있겠습니까? (감사)
13 내가 구원의 잔을 들고, 주님의 이름을 부르겠습니다. (결단)
14 주님께 서원한 것은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다 이루겠습니다. (결단)
15 성도들의 죽음조차도 주님께서는 소중히 여기신다. (감사)
16 주님, 진실로, 나는 주님의 종입니다. 나는 주님의 종, 주님의 여종의 아들입니다. 주님께서 나의 결박을 풀어 주셨습니다. (찬양)
17 내가 주님께 감사제사를 드리고, 주님의 이름을 부르겠습니다. (결단)
18 주님께 서원한 것은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다 이루겠습니다. (결단)
19 예루살렘아, 네 한가운데서 주님의 성전 뜰 안에서, 주님께 서원한 것들을 모두 이루겠다. 할렐루야. (결단)
시작기도 : 나의 주인이신 우리 주 하나님 시편 116편 말씀처럼 내가 믿음으로 주님께 결단 한 것들을 지키고 주님께 나아갈 수 있어 감사를 드립니다. 이 시간에도 주님만 높임 받기를 소망하며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오늘은 믿음은 결단의 연속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저번 토요일 새벽예배 간증설교에서는 제가 하나님을 만난 과정을 말씀 드렸다면, 이번에는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뒤에 제 삶속에서 어떻게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저를 변화시켜 주셨는지 나누겠습니다.
혹시 위에 시편 116편 말씀에서 기자는 죽음에서 구해주신 하나님에게 몇 번의 결단을 했는지 알고계신가요. 총 9번의 결단을 하면서 주님을 찬양 하였습니다. 2 나에게 귀를 기울여 주시니, 내가 평생토록 기도하겠습니다. (결단) 7 내 영혼아, 주님이 너를 너그럽게 대해 주셨으니 너는 마음을 편히 가져라. (결단) 9 내가 살아 있는 동안 주님 보시는 앞에서 살렵니다. (결단) 10 "내 인생이 왜 이렇게 고통스러우냐?" 하고 생각할 때에도, 나의 믿음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결단) 13 내가 구원의 잔을 들고, 주님의 이름을 부르겠습니다. (결단) 14 주님께 서원한 것은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다 이루겠습니다. (결단) 17~19절 내가 주님께 감사제사를 드리고, 주님의 이름을 부르겠습니다. (결단) 18 주님께 서원한 것은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다 이루겠습니다. (결단)
19 예루살렘아, 네 한가운데서 주님의 성전 뜰 안에서, 주님께 서원한 것들을 모두 이루겠다. 할렐루야. (결단)
이 시편 116편의 기자 처럼 저 또한 죽을 수 밖에 없던 저에게 하나님의 은혜로 저를 찾아와 주시고, 교회 공동체를 통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난 후에 지금까지 내가 어떻게 변화 할 수 있었을까 하나님께서 세상 보잘 것 없고, 소망 없는 저를 무엇을 좋게 봐주셨길래.. 완고했던 나를 변화 시켜 주셨을까 생각하던 중에.. 예전에 방주교회에서 처음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기 직전 설교에서 적는 메모가 하나 있었습니다. 핸드폰으로 크게 손글씨로 적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믿음은 결단의 연속’ 이라며 적었던 메모를 발견했습니다.
생각해 보니 저는 그 때부터 점점 변화 하고 있었던 것임을 알았습니다. 그때 당시 단순히 믿음은 결단의 연속이라니 한번 결단을 해볼까?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처음 결단을 한 것이 ‘새벽기도’ 였습니다. 주님을 더욱 알고 싶다는 간절함으로 시작된 저의 결단을 통해 하나님께서 은혜를 부어 주셨던거 같습니다.
그 때부터 인격적인 하나님께서 내가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씩 내려놓을 수 있는 축복의 길을 알려주셨습니다.
첫번째 결단은 하나님께 내 시간을 드리는 것입니다.( 본문 시편 2절 말씀 ‘내가 평생토록 기도하겠습니다’ ) 이 말씀 처럼 나의 아침시간을 주님께 내어드리는 결단부터 하게 하셨습니다. 새벽에 집에서 교회까지 왕복 1시간 그리고 곧 바로 일 갈 준비와 일터로 가는 시간도 40분이 넘게 걸렸습니다. 새벽시간과 아침시간에 운전만 2시간을 하는 것이 육체적으로는 힘들었지만 정신적으로는 상쾌함을 느끼며 매일 새벽예배를 통해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내 시간을 드리는 것이 점점 영역을 넓혀지기 시작하며 지금은 직장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을 통하여 말씀묵상과 성경읽기를 할 수 있게 해주시며, 세일 목장 목자로 섬길 수 있게 도와주셨습니다.
두번째 결단은 ‘하나님과 재물은 아울러 섬길 수 없다는’ 말씀처럼 재물에 관하여 하나하나 씩 내려 놓게 하셨습니다.
처음 호주에 와서 신앙생활을 한 멜번호산나 교회에서 약 2년간 한결같이 5불의 헌금을 했던 기억이있습니다. 왜 5불이냐면 매일 점심으로 비빔밥이 나오는데 그것이 제 판단에 5불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 날 맛있었으면 10불을 냈던 기억도 있습니다. 아마 그 때 우리 사랑하는 방주교회처럼 스파게티 였었으면 안냈었을 수도 있고, 더 냈었을 수도 있었지만 아마도 10불 이상 내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이 처럼 저는 나에게 재물을 쓰는 것은 관대하나 내가 주인이 아닌 다른 곳, 다른 사람에 쓰는 재물에 관해서 인색 했었습니다. 그렇기에 주변에 친구도 많이 없었고, 스스로 고치려고도 생각했었습니다. 돈을 인색하게 쓰며 살아온지 30년이 넘었고, 바꾸고 싶어도 바꿀 수 없는 내 가치관을 주님의 능력을 통해 저를 바꾸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제가 10불을 내던 100불 혹은 만불을 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의 중심을 원하셨던 것을 깨닫던 날, 너가 나를 재물보다 더 사랑하느냐? 라고 물었던 날, 저는 결단 했습니다. 내가 지금까지는 재물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겼으나, 이제는 재물을 내려 놓고 내 마음에 하나님만 섬기겠습니다. 라고 눈물로 고백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게 고백을 하고 나서 겁이 나긴 했습니다. 갑자기 은혜의 마음을 받아서 하나님께서 집을 팔아서 교회에 헌금 하라고 하면 어떻하지? 그러면서 사단이 주는 오만 걱정들로 가득 찼지만, 역시나 인격적인 하나님께서는 내가 결단하며 할 수 있는 것들 부터 내려놓게 하셨습니다. 코로나 전부터 준비하며 사놨던 주식을 다 파는 것, 십일조를 온전히 드리는 것, 재물로 섬길 수 있는 마음을 받있다면 순종하며 드리는 것.. 등등 점점 그 영역을 넓여가고 있는 하나님의 은혜를 느낍니다.
재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데에 쓰는 것이다 라는 허민 목사님의 말씀이 제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어머니 속옷 하나 재대로 선물 해본 적없는 제가 제 친동생과 관계회복을 위하여 왕복 비행기 티켓과 엊그제 채드스톤 샤낼 매장에 방문해 선물로 가방을 샀습니다. 검정색 샤낼가방이 그렇게 비싼지 몰랐습니다. 이렇게 완고했던 저의 마음을 변화시켜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세번째 결단은 ‘주님을 섬기며 주님께 감사하며 주님께 찬양하는 것 입니다.’
첫번째 결단과 두번째 결단을 하며 점점 영역이 넓여지니 본문 시편기자 처럼 주님을 섬기며, 주님께 감사하며, 주님께 찬양 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되었던거 같습니다. 기타를 치며 찬양하겠다 결단하니 이루어 졌고, 교회의 섬김의 자리에 있을 수 있도록 결단하니 목자로써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주님을 기뻐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 결단하니 제 삶속에 주님의 간증이 넘쳐나게 해주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주님을 더욱 알고싶은 갈망으로 결단하며 주님의 얼굴을 구하니, 복된 길로 인도해주신 주님을 보았습니다.
우리의 작은 것 하나하나 부터 점점 영역을 넓여가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언제나 함께하며 기도가 이루어지지 않아도 주님을 신뢰함으로 결.단.하.며 나아가는 저와 방주교회 성도분들이 되기시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주님의 약속의 말씀으로 마치겠습니다. [대하7:14, 새번역]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나의 백성이 스스로 겸손해져서, 기도하며 나를 찾고, 악한 길에서 떠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용서하여 주며, 그 땅을 다시 번영시켜 주겠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