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가 드디어 방주교회 등록을 하게되었습니다. 근데 제가 이 자리에 오기까지 과정 중에 목장의 은혜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그동안 정말 하고싶었던 목장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해요.
제가 목장을 너무 좋아하고 목장의 진가를 아니까 목녀님께서 진짜 소영자매 가정교회 앰버서더 해야한다고 농담처럼 말씀하시거든요. 정말 그 정도로 목장은 저에게 있어서 너무 소중한 공동체입니다.
처음 제가 목장에 참여했을 때 사실 걱정도 많았어요. 하나님도 모르고 교회도 한번 안 다녀본 제가 이런 기독교 공동체안에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같이 기도를 하고 이런 것들이 사실 너무 어색했거든요. 신앙심도 없고 하나님도 모르는 내가 어설프게 기도하면서 이 자리에 있어도 되나? 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했던 것 같아요. 목장의 취지를 잘 몰랐던거죠. 그래서 자매님들이나 목녀님께 정말 많이 물어보고 확인 받았던 것 같아요. 정말 하나님 믿지도 않는데 내가 여기 있어도 되는건지 매주 와도 되는건지 근데 그럴 때마다 다들 공통되게 해준 말이 신앙심이 한순간에 생기는 것은 어렵다. 목장이라는 건 그냥 같이 밥 먹고 하고싶은 이야기 하고 그러는거니까 부담 갖지 말고 매주 와도 된다. 근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까 그 말이 다 맞더라구요. 그래서 그때부터 즐거운 마음으로 목장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목장에 참여하면서 느낀건 목장은 이 각박한 호주 생활에 한줄기 빛이고 또 다음주를 살아가게하는 큰 원동력이다 라는거였어요. 힘든 한 주를 보내고 금요일이 되면 아 드디어 목장 가는 날이다 그러면서 사실 목요일부터 들떠있어요. 제가 집이 시티고 차도 없다보니까 목장에 금요일 저녁에 가면 하루를 베릭에서 자고 그 다음날 다시 시티로 돌아갔거든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목자님 목녀님, 또 자매님들이랑 시간도 많이 보내고 이야기도 많이했던 것 같아요.
특히 우리 목녀님이랑 다음날 아침에 산책하면서 이야기를 많이했는데요. 한국에서는 사실 하나님 얘기하고 교회 이야기하면 거부감이 들었던 건 사실이에요. 근데 목녀님이 받았던 은혜, 감사 이런것들을 나눠주시니까 자연스럽게 거부감이 없이 받아들여졌고, 막연히 아 하나님은 어떤분일까 라는 생각이 그때부터 들었던 것 같아요.
목장에서 받았던 은혜들은 말로 할 수도 없이 많지만 정말 이게 은혜구나라고 느끼게 해준건 우리 목자 목녀님이에요.
초반에는 교회에서 목장을 지원 해주시는 줄 알았어요. 근데 순수하게 목자 목녀님 재정으로 하시는거라고 해서 정말 놀랐어요. 사실 처음 목녀 목자님 댁 갔을 때도 집을 오픈하신 것 자체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목원들에게 아낌 없이 대접해주시는 걸보고 너무 존경스럽더라구요. 오히려 목장을 열 수 있고 목원들에게 이 만큼 해줄 수 있는 직장과 집과 시간이 있어서 감사하다고 하시는 분들이더라구요.
또 이런 목녀님과 목자님을 보고 우리 목원들도 가끔 음식으로 섬기기도하고 설거지부터 목장 끝나고 뒷정리같은 사소한일도 자기가 하겠다고 나서는 모습들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저희 세일 목장도 그렇고 방주 교회에 일곱개의 목장이 있는걸로 아는데 이 목장들이 쉽게 운영되는게 아닌줄 압니다. 목자 목녀님들 정말 힘들 때도 많고 고민도 많으시다는거 알아요. 그래도 우리 목원들이 누구보다 그 무게와 감사함을 아니까 목원들 보면서 조금은 힘을 내셨으면 좋겠어요.
방주교회가 가정교회가 아니었다면 저는 여기 없었을거라고 생각해요. 목사님께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영혼 구원의 역사에 목장의 역할이 너무나 크다고 저 또한 생각이 듭니다.
저를 하나님의 품으로 구제해주신 목녀님 목자님 목원들 감사하고, 이 모든 것을 계획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 모든 영광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너무나도 힘이나는 간증입니다. 간증으로 선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축복합이다~~
너무 감동스러움~~ 할렐루야
귀한 은혜 나눠 주셔서 감사해요~ 소영 자매님과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품고 살아가니 참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