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블라디보스톡 와라굴 목장에 김소영입니다. 사실 생명의 삶 끝난지는 꽤 됐는데 간증이 많이 밀려있어서 이제야 간증을 하게됐습니다.
정말 제가 생명의 삶 수업을 듣고 싶어서 발을 동동 구르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3주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오늘은 생명의 삶 수업을 듣고 저에게 있었던 변화와 깨달음들을 간증해보고자 합니다.
사실 저는 생명의 삶 수업을 듣기까지도 그리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처음 열렸던 수업은 제가 시간이 맞지 않아서 참여를 하지 못했고 어떤 요일인지도 불투명한 오전 수업은 열릴락 말락 저를 애태웠습니다. 하나님 제가 정말 이렇게 원하는데 언제쯤 수업을 들을 수 있을까요 하며 슬기 목녀님과 손붙잡고 기도도하고 이게 하나님의 뜻인가 제 멋대로 생각을 할 때쯤 보슬 자매님께서 함께 수업을 듣자고 이야기해주셨고 처음 열린 수업이 거의 한달 쯤 진행되었을 때 저희도 비로소 첫 수업을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수업이 시작되고 생각해보니 우리에게 언제나 가장 완벽하고 좋은 것으로만 주기 원하시는 하나님께서 나에게도 최상의 요일과 시간대 그리고 수업 메이트를 붙여주시려던 그 계획하심을 깨닫고 하나님을 오해했던 것을 회개하며 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기대하던 수업은 시작되었고 매주 마다 새로운 말씀과 교회 생활을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에 대해 배웠습니다. 그 당시에 저는 하나님을 믿은지 정말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것이 새롭고 즐거웠습니다.
특히 예수님께서는 어떤 분이셨는지 배우면서 정말 예수님처럼 거룩하게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룩하다는 것이 우리에게는 무겁고 엄청난 것 같고 우리는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인상을 주지만 거룩하다는 것은 성경에 예수님께서 하셨던 것처럼 죄 짓고, 병든자, 가장 낮은 자와 즐겁게 먹고 이야기하며 내 주위에 항상 행복과 기쁨이 가득한 삶을 사는 것이 바로 거룩한 것이라고 배웠습니다. 이웃과의 관계를 통해 아버지께 받은 사랑을 흘려보내 것. 이것이 바로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 사는 것이었고 저도 그렇게 되고 싶어서 기도도 많이 하게되었습니다.
사실 이전까지 일터에서 사장님 때문에 너무 힘들고 일도 부담스러웠는데 예수님처럼 이웃을 품고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부어주시기를 기도하자 정말로 힘듦과 불안이 점점 줄고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주셔서 즐겁게 일터를 섬길 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이란 참으로 나약하고도 연약한 존재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 일이 있었습니다. 수업 기간 동안에 평신도 세미나가 있어서 다녀오게 되었는데 평세를 가서는 정말 모든 것이 다 좋고 행복하고 은혜로웠습니다. 그런데 다녀오고 난 뒤에 뭔가 다운되고 은혜도 나누기 싫어서 간증도 하기 싫고 또 다시 일터가 힘들어지고 하면서 굉장히 침체되고 묶이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사단이 나대는구나 생각은 했지만 거기서 쉽게 빠져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또 제멋대로 생각하고 생각으로 죄를 짓고 지내다가 목사님께서 다음 수업 때 성령체험이라는 것을 한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저는 성령체험이 뭘 하는 건지도 몰랐고 그 때 마음이 많이 비뚫어져 있었기 때문에 사실 이런걸 한다고 뭐가 될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주가 되어 성령체험 시간이 되었는데 목사님께서 20분간 기도를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감흥 없이, 기도하면 되는구나 하며 새벽기도때 하던 것처럼 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회개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회개를 하는데 기도한지 10초만에 폭풍눈물이 났고 저는 정말 가슴이 찢어지는게 뭔지를 느끼면서 오열을 했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믿고 아 내가 죄인이니까 회개해야 하는구나 하면서 용서 받은 기쁨이라는 것이 사실 크게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날 기도를 하면서 이렇게 나쁜 생각하고 생각과 말로 죄를 짓고 제멋대로 살아도 회개함으로 나아가니 또 용서를 해주시는 하나님을 느끼며 용서 받은 기쁨이 무엇인지 비로소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를 쉽게 엎어지지 않게 하시는 하나님의 전능하심도 체험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이 세상에 살면서 크리스천들도 당연히 고난과 시련을 겪기 마련이라고 하셨는데요 생각 났던 말씀이 고린도전서 10장 13절에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능력 이상으로 시련을 겪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시며 하나님께서는 시련과 함께 그것을 벗어날 길도 마련해주셔서 우리가 그 시련을 견딜 수 있게 해주신다 이 말씀처럼 우리가 시련을 겪는다고 피하고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힘이 있기 때문에 시련을 극복하고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배우며 마음이 뜨거워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중간에 카드 스캠이라던지 호주에 살면서 생기는 여러 문제를 겪으면서 스트레스도 받았지만 기도하며 믿음으로 차근차근 해결해나갔고, 결과적으로는 모두 잘 해결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수업을 들으면서 정말 갓 태어난 갓난아기 같았던 저의 신앙이 많이 성장했고 안정되어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힘들고 지칠 때면 수업 시간에 배웠던 내용과 말씀을 다시 떠올려보면서 마음을 다 잡고 일단은 기도부터해보는 좋은 습관이 생겼고, 그것에 감사합니다. 제가 생명의 삶 수업을 듣지 않았다면 이런 마음들을 품고 기도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끝으로 저희를 위해서 시간 내서 수업해주신 허민 목사님 우리 사모님 감사드리고 정말 언니처럼 저를 챙겨주신 보슬 자매님께도 감사합니다.
그리고 13주가 넘는 시간동안 은혜 안에서 수업 잘 마치게 해주신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샬롬 ~ 귀한 간증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