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블라디보스톡 와라굴 목장에 김소영입니다. 기도하고 간증 시작하겠습니다. 하나님 오늘 하나님께서 주셨던 마음과 은혜를 이 시간에 선포하려고 합니다. 홀로 높힘 받으소서. 살아계신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제가 이번에 처음으로 테힐라 기도모임, 수요예배 자리에 갔었는데요. 그 예배 가운데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과 은혜가 있어 간증하고자합니다.
저는 처음에 수요예배에 정말로 가고싶었습니다. 그런데 일핑계 저 핑계로 그 예배자리에 나아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삼개월이 지나고 육개월이 지나면서 제 마음은 주일 예배 열심히 참여하면 되지 하며 처음과는 달리 점점 식어갔습니다.
그런데 이번주에 처음으로 테힐라 기도모임에 가게되었는데 하나님께서는 역시나 저에게 놀랍게 역사하셨습니다. 사실 저는 하나님 믿고 두려움이 모두 사라졌다고 할 순 없지만 그래도 하나님께 많이 내어드리고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부끄럽지만 제가 겁도 많고 온갖 생각이 많아서 어렸을 때부터 성인이 돼서까지 밤에 혼자 잠을 잘 못잤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고부터 이제는 밤에 두려운 생각 없이 혼자 잘 잡니다. 믿는 구석이 생겼으니까요. 그만큼 이 두려움이라는게 내 속에서 많이 사라졌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테힐라 기도 모임에서 기도를 하다가 내 안에 정말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그 두려움과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그건 바로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내가 받지 못하고 알 수 조차 없으면 어떡하지? 하는 두려움이었습니다. 이번 테힐라 기도모임에 가기 전에도 이런 생각들이 있었습니다. 교회에 가는건 너무 좋았지만 예배 자리에 식어버린 이 마음이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축복을 하나도 느끼지 못하면 어떡하지 너무 두려웠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 날 기도를 하면서 여전히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느끼며 회개와 함께 이 두려움을 모두 하나님께 내어드릴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속에 있는 그 작은 간절함을 보신 것 같았습니다.
테힐라 기도 모임에서 기도를 하다보니 정말 회개가 절로 나왔습니다. 저는 그동안에 ‘아 내가 이 정도면 하나님 많이 찾고 있고, 기도도 하고 있고, 항상 내가 마음 속에 하나님 품고 살고있지’ 하는 아주 교만한 생각을 해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회개하고 이제부터는 ‘이 정도면, 나름대로’ 라는 이런 말들을 하나님과 나 사이에서 없애버려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냥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기로 작정했습니다.
또한 이 날 혈루증 걸린 여인의 믿음에 대해 설교를 해주셨는데 저는 이 마지막 구절에서 너무나 눈물이 났습니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안심하거라 그리고 이 병에서 벗어나서 건강하여라.‘ 예수님이 이 여인을 고쳐주시고 축복까지 해주시는 이 장면에서 예수님의 사랑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가슴이 아팠고 나도 예수님 옷자락 한번 만져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옷자락에서 전해지는 사랑’ 이라는 찬양을 이 날 처음 들었는데 나를 이토록 사랑하시는 예수님이 너무 보고 싶어서 계속 눈물이 났습니다.
이처럼 테힐라기도 모임에서 하나님께서는 또 저를 다 용서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넘치는 은혜를 부어주셨습니다. 하나님과 내 사이를 방해하는 사단이 주는 두려움은 저에게 더 이상 없을 것입니다. 기도하고 간증을 마치겠습니다.
언제나 제 삶 속에 역사하시는 하나님. 감사하고 찬양합니다. 이 세상 가운데 살아갈 때 하나님이 주셨던 은혜 잊지 않고 또 흘러보내며 살 수 있는 귀한 하나님의 자녀 될 수 있도록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