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님은 정말 놀랍다. 왜냐하면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객관적으로 다른 분들을 보면 내가 봐도 주님께 사랑 받을만한 멋진 부분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그런데 그런것 별로 없는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은 기적이다. 그래서 가끔 깜짝 놀란다. 이 사랑이 나는 너무 놀랍다.
그 중에 가장 놀라운 것은 나에게 ‘부활’을 주셨다는 것이다. 오늘은 가정교회도 이야기 안 하고, 왠 쌩뚱맞은 ‘부활’ 이야기인가? 싶지만 우리가 ‘가정 교회’를 하는 결정적인 이유도 우리 주님께서 ‘부활’하셨기 때문이다. 내가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변화되어야 하는 이유도 우리 주님께서 ‘부활’하셨기 때문이고, 원수도 사랑해야 하고 할 수 있는 것도 우리 주님께서 ‘부활’하셨기 때문이고, 내가 오늘을 살면서 담대할 수 있는 이유도 우리 주님께서 ‘부활’하셨기 때문이고, 내가 세상에 살면서 무엇인가를 결정해야 하는 모든 것의 이유는 우리 주님께서 ‘부활’하셨기 때문이다.
우리 주님의 ‘부활’을 믿는 믿음은 나의 그릇을 키운다. ‘부활’은 ‘죽음’의 반대이다. 이 세상의 많은 것들은 흉내내고 따라할 수 있겠으나, ‘부활’은 내가 하고싶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부활’은 온전히 우리 주님의 영역이다. 내가 변화되고 싶다고 변화될 수 있나? 쉽지 않다. 더러는 술, 담배도 끊기 어려워 한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변화될 수 없는 부분이 변화되었다면, 그것은 우리 주님께서 ‘부활’하신 것에 증인이 된 것이다.
내 삶을 나의 힘과 능력으로만 노력하여 살고 있다면 그리 멀지 않은 시간에 지치고 상하고 넘어질 것이다. 그러나 ‘부활의 능력’으로 내 삶을 감당한다면 천국의 기쁨과 영광으로 채워지고야 말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 주님의 약속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부활의 증인’으로 부름 받았다. 우리는 변화 될 수 있다.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의 이름으로 변화 될 것이다. 천국의 기쁨으로 채워질 것이다. 천국의 능력으로 채워질 것이다. 기도하는 모든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응답될 것이다.
4월 15일부터 일주일 동안 유월절(무교절)이 시작된다. 그 가운데 있는 주일인 17일은 부활 주일이다. 우리 주님께서 한해의 첫번째 절기인 유월절에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고, 같은 주 안식후 첫날 초실절에 부활하셨다.
사랑하는 모든 멜번방주교회 성도님들에게 있어서 이번 유월절(무교절)은 ‘부활의 능력’이 채워져서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는 한주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해 본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