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11일 수
오늘 스프링베일에 다녀왔다. 일을 보면서 다니다 보니, 다양한 사람들이 눈에 띈다. 그들은 서로 이야기를 한다. 웃으며 이야기도 하고, 언성을 높이며 이야기 하기도 한다. 다 자기들의 의견을 본인들의 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뭔가 이해가 되니까 저렇게 다양한 표정으로 주고 받을텐데… 신기한건 나는 하나도 못 알아듣는다. 이런 내가 어떻게 한국어는 이토록 완벽하게 배울 수 있었을까. 두뇌가 잘 돌아갈 나이부터 영어 공부를 나름했는데도 나는 지금까지 내가 원하는 표현도 제대로 못 하고 있다. 그런데 기억도 나지 않는 어렸을 때에 얼떨결에 한국어를 배웠다. 사람들은 말한다. 어렸기 때문에 배울 수 있었다고. 어린 나이에 이렇게 중요한 것을 배울 수 있었다는 말인가. 그 어렵지 않은 가위질도 어릴때는 잘 해내기가 어려운데 말이다. 어찌됬건 어리기때문에 언어를 완벽하게 배울 수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고 이건 기적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세종대왕은 이미 존재하고 있던 한국어를 한글로 글자화 했다고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는 최고의 왕 가운데 한분이 되셨는데, 언어 자체를 만든 분이 계시다면 얼마나 대단하실까?
예전에 논문 준비할 때, 읽었던 글 가운데,‘언어의 기원이나 보편 언어의 발생과 관련된 어떤 논문도 심사 대상으로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결의안을 1866년 파리 언어학회에서 통과시켜 세상을 깜놀하게 했다는 기록을 본 적이 있었다. 뭔 말인고 하니, ‘언어의 기원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알 수 있는 가능성이 세상에는 없으니 너희가 논문으로 제출해 봤자 우리가 심사를 안 할거다….’ 뭐 이런 내용이다. 당대 최고의 언어 학자들이 이런 결정을 한 많은 이유가 있겠으나, 내가 보기에는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것 같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하셨다고 성경에 쓰여 있는데 인간이 그 근원을 다른 곳에서 찾으려고 하니 찾아지겠나.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창세기 11장을 보면, ‘세상에는 언어가 하나뿐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인간들이 하나님을 대적해서 하나님께서 인간의 언어를 나누셨단다. 이것이 바로 언어들의 기원인 것이다.
하나님은 진짜 하나님이시다. 우리 주변에 나쁜 놈들이 그 즉시 벌을 안 받는다고 해서, 하나님이 안 계신 것이 아니다. 천지를 창조하셨고, 언어를 창조하셨고,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신 바로 그 분이 우리를 사랑하고 계시며 영원히 나와 함께 하기를 기대하고 계시다. 그 하나님이 바로 우리의 아버지이시다.
주님께서 주신 언어로 엄한데 쓰임받지 말고 그 귀한 언어로 세상을 살리는 일에 쓰임받으시기를 축복드립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모두 그렇게 쓰임받게 되시기를요~~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