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득한 기억으로 어렸을 때 여기저기서 울려 퍼졌던 노래가 있다. ‘새벽종이 울렸네 새아침이 밝았네 너도 나도 일어나 새마을을 가꾸세 ~~’ 박정희 전 대통령님이 작사 작곡했다고 하는 새마을 운동 노래다. 비슷한 시기에 나왔던 건전 가요로 ‘잘 살아보세’라는 곡도 있었다. 아마 내 생각에 한국 70년대는 많은 사람들이 동일한 마음으로 살았던 것 같다. ‘나도 잘 살고 싶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은 세계 역사에도 남을만한 엄청난 속도의 경제 성장을 이뤄냈다. 다시 말해 ‘잘 살게’됬다는 것이다.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 시점에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일이 있다. 한국 경제성장이 급속도로 진행되었던 70년대보다 살짝 앞선 60년대 중반부터 한국 기독교에 폭발적인 성장이 먼저 있었다는 것이다. 오예~~ 그러나 개신교회의 성장이 90년대 초중반을 기점으로 빠르게 퇴보하기 시작한다. 신기한 것은 그로부터 몇년 뒤인 1997년도에 IMF 금융위기가 한국에 오게 되었다는 것이다. 헐~ 동시대에 사회 생활을 하던 한 사람으로써 깝깝하기 그지 없는 시간이었다.
읽으면서 대충 눈치를 채셨겠지만, 한국이 잘 살게 된건 새마을 운동 때문은 아니다. 대통령의 능력이나 ‘잘 살아보자’는 슬로건 때문도 아닐 것이다. 감히 말 할 수 있는건, 하나님의 역사하시고 인도하심으로 교회에서 밤낮으로 울려 퍼졌던 기도의 힘이었고, 하나님을 순수하게 사랑하셔서 그 길로만 가기를 희망하셨던 우리 어머님들의 순종의 열매였던 것이다. 할렐루야~
가만히 보면, 모든 사람들은 ‘잘 살고 싶은’ 열망이 있는 것 같다. 그것이 세상이든 천국이든 말이다. 잘 살기 위해서 모두들 열심히 노력하며 산다. 귀한 일이다.
단지 우리 기독교 인들이 간과하면 안 되는 것은, 우리가 전심으로 하나님과 함께 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세상적인 것들과 영적인 것 모두를 채워주신다는 것이다. 역사를 보면 알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관계를 내려놓고 세상의 것만 쫓을 경우 육과 영 모두 탈탈 털리게 될 수 밖에 없다.
우리는 ‘잘 살아야 한다’. 세상적으로만 잘 살자는 유치한 이야기를 하는거 아니다. 하나님의 크신 축복 안에서 영과 육이 멋지고 조화롭게 채워져서 영원히 잘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멜번방주교회의 모든 성도분들을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여러분들은 이 땅에서 그리고 천국에서 모두 잘 살게 되실 것입니다. 단지, 한국의 역사에서 볼 수 있듯이 중심이 흔들려서 뺏기지 마십시오. 일평생 여러분 주변 분들에게 하나님께서 하신 것을 하나님께서 하셨다고 고백하십시오. 아마도 하나님은 신나셔서 더 큰 고백을 할 수 있게 허락하실겁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