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주교회의 기도 프로그램인 BP가 앞으로 2주동안 진행된다. BP때마다 큰 은혜가 있지만 이번 BP는 조금 다른 부분으로 기대하는 바가 있다. 모든 BP 마다 컨셉이 있었다. 첫번째 BP는 시간을 채우는 것이었다. 그때는 5시간씩 매일 기도했던 기억이 있다. 또 언젠가 BP는 집에서 정해진 시간에 기도하는 것으로 영적인 청소와 스스로 무릎을 꿇는 연습을 했었다. 모든 BP가 다 기억은 안 나지만 여러 종류의 기도로 진행을 했었다. 이번 BP도 지난번의 BP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정교회를 하면서 일명 ‘센텐스 기도’의 파워를 맛본 지금, 더 정확한 ‘센텐스 기도’를 찾을 수 있다면 그보다 더 큰 축복이 어디 있을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BP는 목자, 목녀님들이 목원들에게 지금 영적으로 꼭 필요한 ‘센텐스 기도’를 찾아 주고 모든 목원들이 그 기도제목을 갖고 2~3일 동안 함께 기도하며 주님의 응답을 체크하고 새로운 ‘센텐스 기도’를 찾아서 또 2~3일 동안 함께 기도하는 것을 반복적으로 해 보는 것에 목표를 두고 진행될 것이다.
그렇다면, ‘영적인 필요’가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영적인 필요’를 찾기 위해서 매우 중요한 고백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은 ‘나는 할 수 없다. 하나님께서 해 주셔야만 한다.’는 고백이다. 그렇니까 ‘하나님께서 뭘 하셔야 내 삶에 하나님의 뜻(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이 이뤄질 것인가’에 촛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가능하다면, 바로 ‘하나님의 시선’을 갖게 되는 것이고, ‘영적인 안목’이 열리게 될 것이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분별의 능력’도 생기게 될 것이다. 혼자 기도해서는 이런 축복을 절대 맛 볼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매우 연약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공동체’를 주셨고 우리 교회는 그 공동체의 작은 단위가 ‘목장’이다.
(전도서 4장 / 새번역) 12. 혼자 싸우면 지지만, 둘이 힘을 합하면 적에게 맞설 수 있다.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목장’은 ‘세겹줄’의 기초적인 훈련장소이다. 그래서 가정교회에서는 이 기도 모임을 ‘세겹줄 혹은 오겹줄 기도모임’이라고 칭한다.
서로 함께 기도받고 기도해 주면서 더욱 더 단단하게 성장해보자. 우리 주님 곧 오신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