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아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이다.”
마태복음 가장 끝에 나오는 이 명령은 지켜야 할 사람들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신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켜야만 하는 것이다. 이것이 교회의 사명이다.삶공부에서도 알려드리지만, ‘가서’, ‘제자 삼아’, ‘침례를 주고’, ‘가르쳐 지키게 하라’ 에서 헬라어 원어로 명령형 동사는 ‘제자 삼아’ 밖에 없고, 다른 동사들은 ‘제자’를 삼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이다.그런데 이 명령을 지키기가 만만치 않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공동체의 중요성에 대해 반복적으로 말씀하고 계시다. 다시 말하면, ‘제자’ 삼는 것이 힘든 것을 주님도 아시기에 ‘공동체’와 더불어 함께 하라는 것이다.그렇다. 우리는 ‘지체’로서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에 ‘공동체’가 함께 해야 한다.교회는 이 ‘사역’을 주체적으로 하기 원하는 모든 성도분들에게 ‘목자’ 혹은 ‘목녀’로 임명하고 주님께 순종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며 방향을 정조준 할 수 있도록 돕는다.심지어 주님을 영접한지 한달밖에 안 되었어도 본인이 주님께 순종하기 원한다면 그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교회의 사명이라고 믿기 때문이다.이렇게 주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다보면, 하나님의 영이 우리 안에 강력하게 역사하셔서, 하나님께서 그토록 원하시는 ‘사랑’을 실천하는 삶이 된다.그리고 그 ‘사랑’을 갖고 세상 사는 법을 배워 가게 될 것이다.이렇듯 주님의 소원을 이뤄드리며 배운 ‘사랑’으로 훈련된 사람들은 더 크게 쓰임을 받게 된다.바로 이런 분들을 디모데전서 3장에서는 ‘집사’라고 부른다.신약에서 첫번째로 순교하신 스데반도 집사님이셨다.그래서 그런지, 가정교회에서는 교회에 있는 모든 직분을 없애고 그냥 형제 자매로 통일을 한다.그 상태로 몇년 지나고 난 후에, 자진해서 원하는 분들로부터 ‘집사’ 신청을 받는다.신청을 받고 나면, 집사가 되기 위해 ‘교회 사랑하는 법’을 훈련 받게 된다그렇다. ‘집사’ 직분을 받게 되면, 그때부터는 기존에 하던 목장 사역과 함께 교회를 품고 사랑하는 법을 새롭게 배워가게 된다. 다시 표현하면, ‘아비’가 된다는 것이다.진정한 의미에서 ‘아비’가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을 해 보면, 내 자녀만 잘 키운다고 ‘아비’가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내 자녀는 훌륭하게 잘 키워서 좋은 학교에 좋은 곳에 취직을 했다고 한들, 내 부모 힘들고 어려운데 그런 부모를 원망만 한다면 그게 무슨 ‘아비’겠나.내 자녀를 잘 키우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거기에 나의 부모도 사랑하고 품을 수 있을 때 진정한 의미의 ‘아비’가 되는 것 같다. 다시 말하면, ‘사랑’으로 빈틈없이 채워지라는 것이다.이런 사람들이 세상을 품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주님께서는 우리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이 ‘아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서 진정한 의미의 ‘사랑’을 배울 수 있도록 인도하고 계시다.사랑하는 멜번방주교회 모든 성도분들은 한분도 빠짐없이 주님께서 허락하신 ‘아비’의 모습으로 장성하게 성장하셔서 세상을 품고 주님의 역사를 드러내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