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PhD라고 불리는 '박사' 학위가 있다.
이 학위를 소지하신 분들은 흔히 우리가 알기에 똑똑한 분들이라고 여긴다...
당연히 맞다. 왜냐하면 그 분야에 있어서 집중력을 갖고 연구하고 공부하고 길고 긴 시간을 투자해서 얻은 결과이기 때문이다.
박사를 하게 되는 이유가 많이 있겠으나, 보통 학부때는 넓은 영역을 공부하고, 대학원에서는 나의 전공 분야에 집중해서 공부하지만, 공부하다 보니, 내가 공부하고 있는 이 분야 깊이 있는 어떤 부분에 대해 세상은 아직 모르고 있고, 내가 세상에 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 박사 학위를 공부해서 세상에 이런 분야가 있다는 것에 대해 알리기 위함이다.
만약에 그 분야가 세상을 살리는 분야가 되었다면 그 분은 평생 연구했던 그 분야로 세상을 살리는 업적을 갖게 되는 것이다.
할렐루야~ 주께 영광~
예전 오페라 가수 시절, 하루는 너무 힘들어서 밤 늦은 시간에 내가 뭐하고 있나 혼자 곰곰히 생각해 본적이 있다.
열심을 다해, 오페라만 생각하며 초집중하여 가수 생활을 한지 일년쯤 지났던터라 실력도 많이 향상되어 있었고, 나름대로 이력서에 넣을 수 있는 만큼의 경력도 채운 상태였다.
먼저는 이렇게 일년의 시간동안 실력과 경력을 늘려 주신 주님께 참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때 당시에는 오페라 끝나고 길에 나가면 정말 가끔은 사람들이 알아보고 소리지르고 사인을 해 달라고 했던 적도 있던 때였다.
그래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혼자 생각에 일년동안 진짜 열심히 했더니, 내가 있는 Perth의 Classic 사회에서 조금은 유명해지며 변화들이 있는데, 그런걸 보니, 5년동안 초집중을 한다면 호주에서 유명해질 것이고, 와~~ 10년을 집중해서 열심히 한다면 세상에서 유명해 지겠다..
이렇게 20년, 30년, 평생을 몸담아 산다면 그때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할렐루야~ 주께 영광~
그런데, 세상에는 정말로 많은 PhD들이 있다. 그러나 그들이 모두 세상을 변화시킬 수는 없다. 당연히 오페라 가수들이 무슨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겠나... 마찬가지로, 아무리 능력있고 재능이 있다고 한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올바르게 살려낼 수 있는 삶을 살수 있는 사람들이 과연 몇이나 되겠나.
심지어, 나와 우리는 그런 사람들 사이에 이름 한줄 올릴 수나 있겠나...
그런데, 있다. 이름도 올릴 수 있고, 게다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올바르게 살려낼 수 있는 길도 있다.
그것은, 만물의 주관자 되시는 주님의 뜻 앞에 충성을 다하며 오늘도 한 발자국씩 더 나아가기로 결단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장담하건데, 우리는 각자 그 분야에서 다윗처럼 세워져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주인공들이 되어 있을 것이다.
이렇게 쓰임받기 위해서는 절대 공짜가 없다.
연습을 해야 한다. 주님께서 주신 최고의 무기인 사랑과 섬김을 할 줄 알아야 한다.
해 봤는데 여전히 부정적이라면, 성령의 열매를 못 맺어서 그런것이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목장이 중요하다.
목장에서 사랑으로 섬기는 훈련을 해야한다.
전심을 다해 목장을 일년 섬긴 사람은 그 교회에서 유명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5년동안 최선을 다한 사람은 그 지역에서 유명하게 될지 모르겠다.
그런데 목장을 최선을 다해 10년, 20년, 평생을 섬긴 사람들의 삶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삶이 되어 있고야 말 것이다.
우리는 이 분야에 있어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목장 사역에 대해서만큼은 세상 어느 분야의 PhD 부럽지 않은 사랑하는 멜번 방주교회 모든 성도분들이 되시기를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