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998년 7월 4일에 호주로 왔습니다. 그때는 단순히 영어만 6개월 정도 공부해서 유창?하게 만들고 돌아갈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쩌다보니, 저의 인생 절반을 이곳에 머물고 있습니다.
지금은 호주에 그럭저럭 적응해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초반 10년은 쉽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호주의 문화가 한국과는 정말 달랐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느린 부분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랬던 제가 이제는 많은 부분에 호주 사람이 되었는지, 이사 후 인터넷을 설치했는데 하루 이틀 안에 연결이 되면, 엄청 빨리 연결해 줬다면서 좋아합니다. 할렐루야
아마 저의 고집으로 약간 느린 호주의 문화를 이해하지 않고 여전히 한국의 빠른 문화를 그리워만 했다면, 호주에서 누릴 수 있는 많은 아름다운 부분들을 놓쳤을 것입니다.
이렇듯, 우리는 어디에 속해 있느냐가 중요하고, 그것을 알고 따르는 것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들이고 예수님에게 속해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매우 당연한 것입니다. 만약 내 생각으로만 예수님을 따른다면 틀림없이 예수님께서 흘려 보내시는 감격을 누리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매일 결단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주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시는지 귀를 기울이고 기도하며 주님께서 주신 새로운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세상 가운데 하나님께서 주신 힘으로 빛이 되고 소금이 되는 것입니다. 작은 자에게 물 떠주고, 어려운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공감해 주고, 무엇인가 필요한 자들이 있으면 그들에게 우리의 것을 내어 주는 것, 주님께서는 이런 삶을 원하십니다.
(마태복음 10:42)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작은 사람들 가운데 하나에게, 내 제자라고 해서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사람은, 절대로 자기가 받을 상을 잃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합니다.
우리는 목장에 속해 있습니다. 그곳에서 사랑을 실천하는 법을 배웁니다. 물 한그릇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생명을 내어주신 주님의 길을 배워 갑니다.
2024년 새해가 힘있게 밝았습니다. 아마도 우리 주님께서 우리에게 이 일 감당하라고 주신 한해 인것 같습니다.
올 한해 사랑하는 모든 성도분들, 하나님 나라 안에서 주님의 뜻안에 거하시며 하늘의 복을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오늘도 형통케 하실 주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