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책꽃이에 있는 벽돌같은 성경책을 보면 "참 두껍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평소 책을 좋아하지 않던 저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두꺼운 책을 다 읽는 사람들이 있다는 생각조차 해 본적도 없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흘러 2002년도에 주님을 만나고, 너무 기쁜 나머지 성경을 두달만에 통독을 했는데, 읽으면서 "이처럼 두꺼운 책이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다니"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 후로 지금까지 계속해서 거의 하루도 빼지 않고 세상 두꺼운 성경책을 보고 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보다보니까 누가 말해주지도 않았는데, 말씀을 읽는 가운데 갑자기 힘이 나기도 하고 위로를 받기도 하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 이래서 말씀을 보는구나" 큰 깨달음도 얻게 되었습니다.
하루는 또 말씀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너무 재미있어서 평소 두시간씩 보던 말씀을 30분 정도 더 보고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저의 마음 속에 예수님의 마음이 들어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때 내 안에 나도 몰랐던 원망과 시비가 떠나가고 용서해야 하는 누군가를 용서하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아마 그때쯤부터 '천국'이 기다려졌던 것 같습니다.
그 후에 신학을 하고 사역자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혼자 즐기며 말씀을 보는 것이 아닌, 누군가에게 말씀을 가르쳐줘야 하는 위치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상관없이 여전히 말씀은 재미있었습니다.
단지 말씀을 조금 더 자세히 봐야하는 강제적인? 은혜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자세히 보다보니, 말씀은 전반적으로 "내가 무엇 무엇을 할거다" 그리고 "그거 내가 했다"
이런 내용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런 내용들을 '예언'이라고 부른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의미로,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 시간이 한참 지나서 이뤄진 많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다 이루어졌고,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몇가지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핵심되는 것은 '우리 주님께서 다시 오신다는 것'과 '우리는 부활한다'는 것입니다.
신앙 생활을 오래한 사람들에게는 이 사실들이 쉽게 믿어지겠지만, 교회에 다녀본적이 없으신 분들에게는 정말로 믿기 힘든 이야기일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이 두꺼운 것 같습니다.
그 두깨는 '하나님의 간절함'인 것 같습니다.
어디를 봐도 믿을 수 밖에 없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성경은 보면 볼수록 우리 주님은 약속을 꼭 지키셨던 분이셨고, 그렇다면 아직 이뤄지지 않은 모든 약속들도 당연히 이뤄질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합니다.
힘들때 어려울때 지칠때 심지어 행복할 때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주님께서 이루시겠다고 말씀하신 약속을 믿는 것입니다.
그 믿음을 얻기 위해서 우리는 오늘도 살짝? 두꺼운 성경을 집어 들어야 합니다.
꾸준히 읽다보면 우리 마음에 예수님의 마음이 들어오게 됩니다.
그때부턴 성경 읽는 것이 너무 좋아서 하루중 얼만큼의 시간을 내서 읽게 됩니다.
그리고 주님의 약속이 내 삶에 이뤄질 것을 가득 가득 기대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풍성한 방주 성도 여러분~
오늘부터 말씀을 조금 더 가까이 대하기로 결단해 보시면 어떨까요?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여러분 삶을 믿음으로 가득채우셔서 약속의 열매들을 맺어주실 것입니다.
이번 주도 주님으로 행복한 한주 되세요..
천국의 기쁨 메신져, 여러분의 목사 허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