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대양주 가사원장이신 송목사님께서 올리신 글에 처음 듣는 단어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메타인지'였습니다. 이것은 '발달 심리학' 용어라고 합니다.
의미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파악하는 능력'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표현해보면,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객관적으로 파악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컨트롤하는 능력'인 것입니다.
특별히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이 '메타인지'가 높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때문에 시험을 앞두고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 판단이 서기 때문입니다. 메타인지가 낮은 사람은 열심히 공부를 하기는 하지만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파악하지 못해서 실력이 향상되지 못합니다.
이글을 보면서 저는 너무나 납득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예전 중고등학교 시절에 공부를 하나도 안 하다가 시험전 날 책상에 앉아 있으면 뭘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괜시리 펜만 굴리다가 시험을 망쳤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전공으로 노래할때와 신학할때는 나름대로 성적이 좋았던 것은 무엇보다 재미있어서 내가 모르는 것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졌고 그래서 더 알고 싶다는 마음으로 공부를 했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습니다.
이 '메타인지'를 삶에 적용해 보면 우리가 무엇을 모르고 그렇기 때문에 무엇때문에 어려움을 겪는지 알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상에 어느 누가 본인의 삶이 망가지기 원하겠습니까?
만약 우리 주변에 힘든 시간을 겪는 사람들이 있다면 틀림없이 방법을 모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백성으로 우리가 먼저 세상에 본이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들의 삶에 '메타인지'를 적용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정확한 목표를 정해야 합니다.
목표는 장기적인 목표와 단기적인 목표가 있습니다.
장기적인 목표는 하나님과 함께 할 영원한 시간에 참여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단기적인 목표는 뭐가 될까요?
장기적인 목표로 가기위해 오늘 혹은 이번달 나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로 정하는 것이 가장 안정 할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서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아멘'으로 받고, 모르는 것들은 기도하며 마음을 다해 찾기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내가 모르는 것은 감추고 싶을 것입니다. 그런데, 기도하며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면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새로운 일을 행하실 것입니다.
예전 오페라단에 있을때, 하루는 발성이 너무 안 열려서 힘들어하며 기도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꿈에 나오셔서 발성을 가르쳐 주신 적이 있었고, 아침에 일어나서 오페라단으로 뛰어가서 배운대로 했더니 제가 원하는 소리가 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삶의 방향에 대해 모르는 부분은 기도하며 주님께서 인도하심을 받겠다는 결단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특별히 말씀을 보며 주님과의 더 친밀한 교제 안에서 선배 신앙인들은 어떻게 살았는지 참고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세우신 유일한 공동체인 '교회'의 방향성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함께 참여하고 귀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그 살아계신 하나님은 우리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나타내기 원하십니다.
오늘 그 신실하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느끼기 원한다면, '메타인지'를 실천하셔서 하나님께서 알게 해 주기 원하시는 아름다운 뜻으로 가득 채워지시기를 축복합니다.
천국의 기쁨 메신져, 여러분의 목사 허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