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이른 새벽에는 겨울이 벌써 온 것 같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이때쯤되면 저희집 마당에 있는 식물들에 큰 변화들이 있는데, 깻잎이 어떻게 알고 성장을 멈추고 갑자기 씨를 맺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옆에있는 레몬은 갑자기 열매를 많이 맺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 와중에 너무 감사한 것은, 드디어 잔디의 성장이 늦어졌다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아무래도 하나님께서 모든 식물들에게 해가 짧아지고 날씨가 추워지면 '이렇게 이렇게 해라'고 명령을 해 놓으셨나 봅니다.
저희 집에 레몬이 한그루있고, 뒷집에 두그루가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뒷집 레몬 가지들이 저희 집으로 많이 넘어와서 종종 따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다 비슷하게 생겼는데 맛있는 나무가 따로 있습니다.
어떤 나무들은 레몬이 그냥 레몬?인데, 그 나무는 당도가 높은 레몬이 열립니다. 그러다보니, 레몬을 따러 나가면 늘 그 나무 먼저 살피게 됩니다.
어떤 나무들이 좋은지 나쁜지 확인할 때 가장 정확한 방법은 열매를 맛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 주님께서도 우리에게 '열매'에 대해 많이 말씀을 하십니다.
-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하나님이 보낸 존재라는 것을 믿지 못하겠거든, 당신이 하는 일을 보고 믿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 14:11).
- 예수님께서는 또한 거짓 예언자는 열매를 보아 구별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 7:15~18).
- 사도 바울은 자신의 추천장은 종이에 적혀 있지 않고, 고린도 교인들 자신이 자신의 추천장이라고 말했습니다(고후 3:1-2). 고린도 사역의 열매를 보면 자신이 사도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어쩌다보니, 세상이 교회에 대한 기대를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뉴스만 봐도 교회의 부족한 많은 부분들이 보도되기 때문에 교회의 명예가 실추된 부분도 있겠지만, 당장 그리스도인들의 삶이 세상에 감동을 주지 못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다르게 표현해 보자면, 그리스도인들의 삶에 열매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열매를 두가지로 표현하는데, 첫번째는 나를 통해 전도된 영혼들을 말씀하셨고, 두번째는 내삶에서 주님의 은혜로 변화된 성품도 열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두가지를 모두 포함하여 세상은 우리들의 삶에서 '그리스도의 열매'가 맺어지고 있느냐는 질문을 하고 있던 것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이제는 교회가 세상에 줘야 합니다.
말로 할 것이 아닌, 열매로 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 이라는 레몬 나무의 열매가 맛이 없거나 심지어 열매가 빈약한데 누가 그 나무를 보겠습니까?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부르심은 '열매를 맺으라(제자 삼아라)'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의 성품으로 변화되어(성품적 열매를 맺어), 이 일(구원의 열매)을 감당하겠다고 결단을 하면 주님께서 힘과 능력을 주시겠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기도로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세상에 어느 누가 우리를 볼지라도 우리 삶에 드러나는 열매를 볼때, 감격이 있게 하시고 기쁨이 있게 하시고 사랑을 발견할 수 있는 우리가 될것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럴때 이루실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주님께서 주신 귀하고 복된 한주, 살아계셔서 우리의 삶을 아름다운 열매로 가득채우실 주님을 기대하며 행복한 한주되세요~
천국의 기쁨 메신저, 여러분의 목사 허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