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번 한국 방문의 가장 큰 목적은 아들과 며느리의 모습으로 혼자되신 어머님의 이사를 도와드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날짜를 보니, 목회자 컨퍼런스가 있길래 등록을 했고, 등록했다고 하니 사례발표를 하라고 하셔서 하게 되었고, 그 와중에 가정교회 사역원 홈페이지를 보다보니 우리가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양주에서 연수가 있다는 것을 보고 하나님의 뜻이라 판단하여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을 신청하고 비행기도 티켓팅을 하고 출발하기 한달 쯤 전에 갑자기 어머님께서 이사를 안 가신다는 것이었습니다. 웽???
그럼 우리는 뭐하러 가는걸까? 아니,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왜 한국으로 보내시는걸까? 그렇다면, 하나님의 의도를 찾아보자. 라는 결론으로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꼼짝하기 싫어하는 우리는 엄청난 일정으로 다니면서 하나님께서 보여주시고 들려주시는 것들을 보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얻어 온 귀한 결론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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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목표를 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 목표는 때에 따라서 내 계획과는 다른 하나님의 계획으로 인도되곤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을 인정하고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상황 안에서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나아가는 믿음을 발휘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분별할 수 있는 기준점이 '사명'입니다.
이번 한국 방문의 시작은 '아들'로 시작되었지만, 저의 부르심은 '목회자'이기에 하나님께서 한국 방문의 목표를 선회하시는 것을 깨닫자마자 '목회자'로 부르신 저의 사명에 집중했었고, 그 결정은 정확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우리의 사명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저의 사명은 목회자로 여러분을 잘 양육하여 하나님의 나라로 인도하며, 세상에서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축복을 누리게 도와주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사명은 예수님을 주로 시인한 사람들의 모임인 교회 공동체 안에서 서로 사랑하고 격려하며 얻은 힘으로 세상 가운데서 그리스도의 빛으로 사는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 같은 그리스도의 사명자들에게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드러내십니다.
나로 인해 주변의 사람들이 회복되어지고, 어두운 사람들이 밝아지고, 깨어진 가족들이 하나 되어지고, 중독자들이 자유케 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어지는 놀라운 일들이 계속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아직 기도가 응답되지 않았다고 해도 걱정할 것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뭔가 수정하고 계시거나, 아니면 영의 축복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계속 부어주는 아름다운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우릴 통해 세상이 살만하다는 고백을 한다면, 누군가 우릴 통해 삶의 이유를 찾았다고 한다면, 누군가 우릴 통해 참 기쁨을 찾았다고 하면서 우리들의 자녀들에게 이 열매를 흘려 보내 준다면 손해보는 장사는 아닌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주변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분들에게 기도하며 찾아가 봅시다. 이것을 위해 목장에서 함께 기도합시다. 여러분 안에 있는 예수님의 빛을 드러내어 어두움을 밝혀 봅시다.
제가 확신하건데, 하나님께서는 사명자인 여러분들을 통해 그분들을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사람을 회복시키시고, 가정을 회복시키시고, 더 나아가서는 민족과 나라를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에 쓰임받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천국의 기쁨 메신져, 여러분의 목사 허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