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3장 / 새번역)
34. 이제 나는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그것으로써 너희가 내 제자인 줄을 알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사랑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냥 사랑하라고 하신 것이 아니라, 세상이 우리로 ‘예수님의 제자’인 줄 알도록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예수님 제자들이 어떤 모습으로 살면서 세상으로부터 예수님의 제자로 인정받았는지 알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도 예수님의 제자로 살기 원하니까요.
1. 예수님의 제자들은 한방향을 바라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증인의 삶'으로 살기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사랑없는 세상 속에 참사랑이신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증인이 되기를 소망하셨습니다.(사도행전 1:8) 세상이 갖고 있는 하나님에 대한 오해가 우리를 통해서 풀어지기를 원하셨던 것 같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는 감당할 수 없었기에 예수님께서 이땅에 오셔서 죽으셨고 부활하심으로 이제 이 일을 감당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모든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주신 이 능력과 지혜로 '예수님의 사랑을 증거하는 증인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제자들이 갖고 있어야 하는 '삶의 방향성'입니다.
2. 예수님의 제자들은 서로를 이해했습니다.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세상에서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만큼 어려운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럴때는 먼저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기를 위해 기도도 하지만, 동시에 그렇지 못한 자아를 바라보며 괴로워할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는 목표를 정하고 그 부분을 놓고 기도하며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동체가 건강하려면 이 부분이 자연스럽게 이뤄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공동체 안에 누군가가 말과 행동으로 나의 마음을 상하게 했다면, 제자된 우리는 그를 사랑해야 하는게 당연합니다. 그러나 이때는 '진심으로 사랑할 것'을 위해 노력할 것이 아닌, 일단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을 이해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적어도 복수는 하지 않겠다는 결단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하나님께서는 틀림없이 그 사람의 그 말과 행동의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 깨닫게 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가정 환경이든지 자라온 환경이든지 나의 상처든 무슨 이유든 우리로 납득할 수 있는 상황을 열어주실 것입니다. 그것으로 기도하게 하실 것이고, 우리의 말과 행동을 통해 공동체는 더욱 더 주님의 제자가 될 것입니다.
3. 예수님의 제자들은 함께 훈련받았습니다.
주님의 제자인 우리는 아무리 인격적으로 훌륭하다고 해도 함께 훈련되어져야 합니다. 세상에 어느 누구도 완벽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혼자 자기 중심적으로 생활 할때는 누구나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람들과의 관계를 갖기 시작하면 나는 사랑이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쉽게 깨닫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주님의 공동체인 목장과 교회에서 사랑을 실천하고 함께 훈련되어져야 합니다.
사랑하는 풍성한 방주 성도 여러분, 언젠가는 여러분 모두가 '세상에 품지 못할 사람없고 사랑치 못할 사람이 없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렇게 주님의 소망인 '증인의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리시기를 축복합니다.
천국의 기쁨 메신져, 여러분의 목사 허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