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방주교회는 두 종류의 교회가 있습니다. 하나는 목양을 중심으로 하는 '목장교회'이고, 또 다른 하나는 목장교회가 목양을 잘 하도록 돕는 '연합교회'입니다.
'목장교회'의 주체는 목자/목녀이고 '연합교회'의 주체는 담임목사입니다. 목자는 개별 '목장교회'의 책임자로 개별 목장에서 담임목사의 권한을 가지고 목양을 합니다. 목장 모임을 인도하고, 목장에 필요한 사역도 맡기고, 목원들도 돌보고, 목원들을 세우기도 합니다. 필요하면 심방도 하고, 상담도 하고, 신앙 교육도 하고, 목원들의 요청에 따라 돐, 개업, 이사 예배도 드려줍니다. 그렇지만 연합교회 차원에서 해야 하는 침례식, 결혼식, 장례식은 예외입니다.
담임목사는 그런 개별 목장교회의 연합체인 멜번방주교회의 책임자로 목장교회가 목양을 잘 하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모든 목장이 연합하여 드리는 주일 연합예배를 인도하며, 예배를 통해 전체 목장을 대상으로 하나님의 말씀도 전해주고, 때에 따라 매일 예배가 필요한 분들을 위해 새벽마다 예배로 문을 열고, BP라는 기도 운동을 리딩하기고 하고, 목자들이 목양을 잘 하도록 교육도 하고, 상담도 하고, 심방도 하고, 전체 목자/목녀를 위한 총목자조 모임도 하고, 목자/목녀의 또 다른 목장인 초원모임도 하고, 목자/목녀의 요청이 있으면 돐, 개업, 이사 예배도 드려주고, 목자/목녀들이 목양을 잘 할 수 있도록 여러방면에서 도와주며 목장 식구들을 신앙적으로 잘 세울 수 있도록 삶공부도 만들어서 오픈을 합니다.
이렇게 담임 목사가 연합교회를 통하여 목장교회를 돕고자 할 때 필요한 것이 세가지 입니다. 첫째는 연합교회 운영이고, 둘째는 연합교회를 운영하는 조직이고, 셋째는 연합교회 조직이 운영되기 위해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이에 담임목사는 향후 몇년 안에, 연합교회를 운영하기 위한 행정 체계를 만들 예정입니다. 본 교회는 타교회와는 다르게 서리집사 외의 직분이 없습니다. 사실 서리집사 마저도 교회 헌법으로 1년에 한번씩 공지해야 하는 직분이므로 사실 본교회는 어떤 직분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여 칼럼을 씁니다.
본 교회는 지금까지 미래 사역의 기반으로 연합교회에 교육부서들과 ALF를 세웠고, 연합교회를 운영하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부서들을 세웠습니다. 점점 체계가 잡혀가는 듯 하여 너무 감사합니다.
직분자들은 연합교회 조직에 들어가서 연합교회를 세워가는 일을 하게 됩니다. 연합교회가 결정해야 하는 중요한 일에 대하여 회의를 하면서 담임 목사와 함께 하나님의 뜻이 반영되도록 결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목장교회에서 목자/목녀의 역할이 분명하듯이, 마찬가지로 연합교회에서 직분자의 역할도 분명해질 것입니다. 따라서 본 교회는 헷갈릴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기존에 갖고 있던 모든 종류의 직분과 호칭을 내려놓고 형제님/자매님으로 통일하도록 하겠습니다. 때에 따라선, 아버님 어머님도 좋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본 교회에서 호칭은 이전에 대통령이었던 장로님이었던 관계없이 목자/목녀, 헝제/자매 (아버님, 어머님)만 사용하기로 합니다. (문화로 자리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조금 걸릴듯 합니다)
목적은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직분자들을 제대로 세워가기 위함입니다. 스데반 집사님처럼 주님께 생명을 드릴수 있는 '집사'들을 세우기 위함이고, 더 나아가서는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장로'들도 세워 담임 목사를 도와 교회의 아버지가 되어 주님의 소원을 이루기 위함입니다. 이들은 연합교회를 앞장서 섬기는 사람들이 되어 이전보다 성도들에게 더 존경받는 직분자가 될 것입니다. 이런 그림을 그릴수 있도록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드리고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아무쪼록 우리 모두 주님의 뜻에 순종하여 주님 오시는 길을 아름답게 예비하는 귀한 일에 쓰임받기를 소망합니다.
천국의 기쁨 메신저, 여러분의 목사 허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