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이번 '성령으로 행하는 사람'이라는 타이틀로 함께 했던 '특별 미라클 모닝 서비스'와 'BP 1, 2, 3'가 주님의 은혜 안에서 잘 마치게 되어서 정말 기쁘고 감사합니다.
함께 해 주신 모든 성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시간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뤄진 것처럼 우리들의 삶에서도 이뤄져야 한다'을 다시한번 새기게 되었고, 어떻게 하면 '성경적 가치관'을 갖고 살 것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하며 기도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최영기 목사님의 칼럼을 올립니다. 이유는 최목사님께서도 '제3의 관점' 이라는 단어로 '성경적 가치관'에 대해 나누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복된 시간되시기 바랍니다.
~~~
한국과 미국을 비롯하여 많은 국가에서 양극화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물을 이분법으로 보아 생긴 결과입니다. 좋던지 나쁘던지, 선하든지 악하든지. 내 편이든지 적이든지. 그러나 이러한 이분법은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세상은 복합적이기 때문입니다. 이분법을 무리하게 적용하면 문제가 생깁니다.
예를 들어서, 성선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인간의 본성이 착하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범죄자를 처벌해서는 안되고, 선도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인간은 선하게 대한다고 반드시 선하게 반응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의도를 악용해서 큰 피해를 주는 사례가 많습니다.
성악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인간의 본성은 악하다고 생각합니다. 죄 지은 사람들은 감옥에 처넣어 사회와 격리시키는 것이 사회 질서와 안녕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믿습니다. 소설 장발장(레 미제라블)에 등장하는 자베르 경위가 이런 신념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장발장처럼 개과천선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성경은 인간은 하나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다고 말합니다(성선설). 그렇지만 죄로 인하여 악해졌다고 말합니다(성악설). 그러나 예수님을 영접하면 자신 안에 거하시는 그리스도로 인하여, 악한 사람이 선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분법이 아닌 제3의 관점으로 인간을 봅니다.
여성의 지위에 관해서도, 전통적인 문화권에서는 여성들은 남성보다 열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대 페미니스트들은 남성과 여성은 모든 면에서 똑같다고 주장합니다. 성경은 그리스도 안에서 여성과 남성의 구분 없이 동등하다고 말함으로(갈 3:28) 남존여비 사상을 배척합니다. 그러나 남편은 아내의 머리이기 때문에 순종해야 한다고 말함으로(엡 5:24) 과격한 페미니즘도 부정합니다. 이분법을 거부하고 제3의 관점을 제시합니다.
세상의 권위에 관해서도 성경은 이분법을 거부합니다. 세상 권위가 하나님의 뜻에 어긋날 때에는 사도 베드로는 이에 도전했습니다(행 5:29). 그러나 세상 권위는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니 순종하라고 가르칩니다(벧전 2:13~14). 제3의 관점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이 좌우로 갈려 극단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크리스천들은, 한 쪽이 절대 선이고, 다른 쪽은 절대 악이라는 세속적 이분법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적어도 크리스천들만은 성경에서 제3의 관점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협상과 타협을 근간으로 하는 자유 민주주의가 이 땅에 존속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