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렸을때는 장래 희망을 물으면 그에 대한 대답들이 그렇게 다양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대통령이 되고 싶다. 과학자가 되고 싶다. 선생님이 되고 싶다. 너무 귀엽죠~~
저는 개인적으로 군인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것도 높은 계급의 군인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사관학교를 가고 싶었습니다. 초중학교는 그렇게 아무생각 없이 지나가다가 고등학교에 가서야 사관학교는 아무나 갈 수 없는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공부도 공부지만 운동을 못하는 제가 갈 수 있는 그런 곳이 아니라는 것을 그때서야 알았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것과 제가 할 수 있는 것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인생의 쓴맛을 알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나의 무능한 현실을 알게 되며 그나마 잘한다고 칭찬을 받던 노래로 저의 전공을 정하고 있던 시점에 늘 한결같이 최선을 다해 동일한 목표로 최선을 다하던 제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의사가 되는게 꿈이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늘 열심히 조용히 공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 치매예방학교 준비 차원에서 건강 정보 프로그램을 보다가 갑자기 그 친구가 생각이 났습니다. 진짜 의사가 되었을까 싶기도 하고 그저 궁금해서 알고 있는 유일한 정보인 그 친구 이름으로만 검색을 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제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얼굴과 함께 서울대 의대 교수라는 정보가 나왔습니다. 와오~~
신앙이 좋았던 친구였기에 더 감사할 수 있는것 같습니다.
이 친구를 묵상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 쉬웠을까? 아마도 아닐겁니다. 힘들때는 어떻게 이겨냈을까? 잘은 모르겠지만 제가 기억하는 그 친구는 엄청나게 긍정적인 친구였다는 사실입니다. 아마도 긍정적인 친구의 마인드가 그를 그렇게 만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고등학교 때 친구들과도 어떤 오해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때 친구의 반응은 그저 웃음으로 대신하고 특별히 그 오해를 사건으로 만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굉장히 어른스러웠네요.
게다가 그 또래의 아이들과는 다른 모습의 신앙도 갖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에게 적용해 보도록 합시다. 오늘은 아마 우리 남은 인생에 가장 젊은 날일 것입니다.
오늘보다 더 젊고 어린 날은 우리에게 앞으로 절대 없습니다. 그렇다면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젊은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생각해 보기 원합니다.
우리는 모두 삶에 목적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우리는 '성령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그것에 따른 우리의 목표는 아마도 '제자 삼는 것'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마인드가 있으니, 그것은 저의 친구가 갖고 있었던 긍정적인 마인드가 아니라 우리 주님께서 주시는 '싱글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싱글 마인드'의 핵심은 '오직 주님의 뜻이 내 삶에 이뤄질 것만 기대하는 마음'입니다.
오해가 있어도 웃을 수 있는 넉넉함~ 아마도 성령님께서 함께 하시면 이런 역사가 우리들의 삶에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사랑하는 풍성한 방주 성도 여러분. 하나님과 늘 함께 할때 바라볼 수 있는 천국의 평강으로 가득한 여러분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천국의 기쁨 메신저 여러분의 목사 허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