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주일은 '부활 주일'입니다.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께서 2,000년 전에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 달려 죽으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없게 하셨고 부활하심으로 영원한 천국을 허락하신 너무나도 멋진 날입니다.
주님께서 부활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그것이 끝이 아니라는 확신을 갖을 수 있는 것입니다.
어떤 유명한 목사님께서 이런 조언을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교회를 정할 때 집 가까이 있다는 이유로 그 교회를 정하지 말라. 우리가 학교도 좋은 학교를 찾아서 멀리 가기도 하고, 심지어 학교를 위해서 과감하게 이사도 하지 않나. 그리고 식당도 좋은 음식을 찾아 멀리 가면서, 자신의 영적인 삶을 좌우할 교회를 집 근처에 있다는 이유로 가는 것이 말이 되는가? 멀더라도 좋은 교회를 가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좋은 교회는 어떤 교회인지를 물었더니 한 마디 더 하시더랍니다. '사람이 변하는 교회가 좋은 교회다'
'사람이 변화되는 교회~'
'사람이 변화되는 교회'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가장 쉬운 방법으로는, 그 사람과 함께 생활을 한다면 옆에 있는 사람들은 바로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혹시 짧은 시간이라도 만남을 갖게 된다면 그의 태도나 말의 내용을 통해서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교회에서 알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말을 통해 알 수 있는 '간증'일 것입니다. '간증'을 하는 사람을 '증인'이라고 하죠. 주님께서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말씀하신 이유가 마치 '증인'의 삶으로 '간증'하면서 서로 '좋은 교회'를 이루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간증'의 핵심은 '내가 변화되었습니다' 입니다. '내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변화되었습니다', '목장을 통해 변화되었습니다', '삶공부를 통해 변화되었습니다', '선교를 다녀와서 변화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을 보고 변화되었습니다'
변화되지 않고 하는 간증은 간증이 아니죠. 그런 의미에서, 우리의 교회는 '좋은 교회'인 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여러분 모두 여기저기서 변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러는 갑자기 큰 폭으로 모두가 깜짝 놀랄만큼 변하고 계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그렇게까지는 아니더라도 여전히 주님 앞에서 변화되는 것을 기쁨으로 여기시는 분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자칫 잘못하면 엄청 '기분 좋은 것'을 '변화'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기분 좋은 것'과 '변화'는 크게 차이가 있습니다. '엄청 기분 좋은 것'도 '변화'된 것 같아 보이지만, 상황이 안 좋아지면 바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스스로의 '변화'에 대한 정의가 있어야 합니다.
이번 주일이 부활 주일이라 눈치 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변화'의 핵심은 '부활'입니다. '내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변화되었습니다'의 말 안에는 '부활이 너무 기대됩니다'로 일맥상통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지 않아셨다면 우리의 '변화'는 '진실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죽음의 권세'를 끊으셨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엄청 기분좋은 것'을 뛰어넘는 '변화'의 역사가 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죽음의 권세'는 이 세상에서 내가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을 방해하는 모든 것들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가령, '두려움', '외로움', '미움', '시기' 등입니다.
주님의 '부활'은 이런 종류의 것들로부터 우리를 완벽하게 자유케하십니다.
이번 주일은 2,000년 전에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를 기뻐하는 날입니다.
만약 여러분들의 삶이 '흉년'같은 삶이라고 할지라도, 그 '흉년'을 '풍년'으로 바꾸실 수 있는 분인 예수님을 기뻐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삶이 행복하던 힘들던 어렵던 기쁘던 그런 상황과 상관없이, 우리들의 삶에 예수 그리스도를 대입하면 그것의 답은 '부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오늘도 기뻐할 수 있는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풍성한 방주 성도 여러분.
다른 날도 매우 중요하지만, 특별히 이번 한주 주님 더 찾으시고, 주님 더 사랑하셔서 '부활'의 은혜를 더 누리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천국의 기쁨 메신저, 여러분의 목사 허민~~